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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bappsCon 2007 관람후기 - 1

(이 글에 사용된 모든 사진은 phploveme님의 소유입니다.)

별 생각없이 빨리 정기휴가를 쓰고 싶어서 6월 중순으로 올렸는데, 어찌된 영문인지 날짜 타이밍이 절묘해서 이런 대단한 컨퍼런스를 볼 수 있는 기회까지 얻게 되어서 엄청나게 기뻤었다. 다른 군바리들처럼 휴가때 뭘 맛있는걸 먹고 친구들과 술퍼먹는 생각만 하는 것보단 이렇게 웹의 미래를 보고 그들과 공감하고 즐길 수 있다는건 내가 받은 큰 행운인 것 같다.

컨퍼런스는 2007년 6월 21일(목)에 있었다. 아침 9시쯤부터 저녁 9시쯤까지 약 12시간동안 풀로 돌아가는 극한의 행사다(...)
아무래도 대전 촌놈이다 보니 서울 올라가기가 좀 시원찮긴 했으나, 어떻게 하긴 해서 코엑스에 도착했다. 이게 다 요피에 깔아둔 서브나브가 없었으면 힘들었을 것이다-_-; 지하철은 너무 어려워.
이 코엑스를 처음 가본거였는데, 엄청난 문화충격을 받았다. 뭐 이리 내부가 화려한지... TV에서만 보던 딥따큰 광고물도 봤다. 쉴 수 있게 해놓은 시설도 참 멋지게 해놨더라.

코엑스 그랜드볼륨 로비

사람이 쫌 바글바글


코엑스건물 안쪽으로 쑥쑥 들어가니 드디어 내가 찾는 강연장이 나왔다. 엄청 멀더라; 완전 건물 끝쪽에 있다.
나는 지방참가자로 사전등록 확인을 하고, 목에 거는 이름표(뭐라고 하지-_-;;)를 받았다. 그 이름표(...)에는 소속과 이름, 직종이 써있는데, 여자 자봉(자원봉사)님이 내 소속에 '제 9보병사단 28연대'라고 써있는걸 보더니 풉하고 웃으시더라; 하긴 내가봐도 웃기지-_-

들어갈려는 찰나, 개량한복을 입으신 이마가 시원하신 분이 눈에 보였다. 헉! 김중태님ㅠㅠ 내 눈깔 전방 5m 앞으로 슉 지나가셨다. 헉헉헉헉ㅠㅠ

일단 이 행사는 크게 세가지로 나눠져 있다.
  1. 오전 워크샵(오전 9시~점심)
    • 각 분야별로 나눠진 공간에서 전문적인 강연을 들을 수 있음.
  2. 컨퍼런스(점심~저녁)
    • 모두 한곳에 모여서 업체별 데모 및 패널 토의 등이 진행됨.
  3. 비전나잇(저녁~오후 9시)
    • 콘서트 및, 재미있는거, 전길남 교수님의 키노트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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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타임에서 나는 '리치 인터넷(RIA)의 미래'를 선택했다.
이거 말고 다른건 웹의 미래나 오픈API, 웹프레임웍, Ajax같은 재미있는게 많이 있었다.
나는 RIA가 왠지 미래에서 뭔가 재미있는 도발을 할지 모를 것 같은 생각과, MS에서 내놓은 실버라이트의 정체를 조금 더 알고 싶은 마음에 선택했다...만, 1시간 지각하는 바람에 가장 궁금했던 실버라이트 내용을 전혀 못들었다orz

결국 두번째 세션부터 관람하게 되었다. GSeshop에 계신 분이 플렉스의 쇼핑몰 도입사례에 대해 발표했다. 내 이글루에서도 GSeshop이 개편된 모습에 대해 어느정도 옹호하는 입장을 쓴 적은 있긴 하지만, 왠만한 중요기능을 플렉스 안에서만 해결하려는 모습은 솔직히 마음에 들진 않아서 강연 내용에 대해서 별 기대는 안했었다.
그런데 새롭게 나온 플렉스와 포토샵CS3의 연관관계가 강력해 지면서 디자이너의 역할이 어떤식으로 바뀌었는지지에 대한 것과, 쇼핑몰에 적용하면서 UX는 어느 부분에 신경을 써야 했는지 등의 사례는 흥미를 가질만한 꺼리였다. 안그래도 나도 쇼핑몰을 만들고 있던 입장으로써, GSeshop같은 국내 최대의 인터넷쇼핑몰이 시대의 흐름을 어떤식으로 읽는지 참 궁금했던 부분인데, 역시 소비자와 밀접하게 존재하는 곳 만큼 자기고집을 부리지 않는 마인드였다. 오히려 이부분은 웹개발의 선구자라고 하는 분들보다 낫다. 그들은 고집이 너무 쎄다.
가장 마지막으로 저번에도 들은 적 있었던 어도비가 내놓은 AIR라는 기술을 시연해 주면서 마쳤다. 이미 들어봤던 있던 내용이랑 별반 차이는 없었지만, 실제 적용과정을 보니 흥미로운 부분도 많았다. 보통 어플리케이션처럼 설치프로그램에 감싸서 배포도 가능하고, 이걸 자체적으로 지원해 준다. 근데 어도비는 왜 이런걸 만든지 이해가 잘 안간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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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으로 라즐로시스템에서 나온 외국인분이 발표할 차례였다.
외국인이 나오면 통역문제는 어떤식으로 처리될지 참 걱정했으나, 이게 왠걸~ 한국말을 할 줄 아는게 아닌가! 웹앱스콘 유일의 한국어구사 외국발표자라니 오예~ -_-
외국인 특유의 한국어 발음을 내가 좀 해석이 힘들어서 내용파악에 애로사항이 꽃피긴 했지만, 데모가 꽤 많아서 불행중 다행이었다. 발음이 듣기 힘들다는거지, 한국어는 잘했다. 그가 주제로 택한것은 자사의 '오픈라즐로'라는 개발플렛폼이다.
한국에선 오픈라즐로의 저변이 꽤 좁다. 사실 나도 그때 처음 들은거니깐... 그래서 좀 이게 뭐하는건지 설명같은걸 해줬으면 좋았을텐데, 그부분을 간단하게 넘어가셔서 별 재미없을 것 같은 생각에 꾸벅꾸벅 졸기까지 했었다; 그래도 뭔가 얻을게 있을지도 모를거라는 기대를 갖고 계속 자리를 지키고 있어보니 헉! 이게 생각보다 엄청난 놈인 것이다.
바로 전 세션의 GSeshop 개발자는 Flex를 사용한 문제로 접속자들의 플래시 플러그인 버전문제 때문에 고민이 많았다는 이야기가 있었지만, 오플라즐로에선 통하지 않는다. 오픈라즐로는 모든 웹브라우저에서 동작하는 것을 목표로 하기 때문이다.
오픈라즐로로 제작한 결과물을 플래시와 Ajax로 뽑아낼 수 있다고 한다. 그것도 아주 똑같이...
이건 그가 보여준 데모사이트다.
LZPIX : 플래시, DHTML
캘린더 : 플래시, DHTML

다른 데모는 여기
플래시와 DHTML 두개가 서로 뭘로 만들었는지 구분이 안갈 정도로 거의 똑같은 모습이다.
예전부터 브라우저 호환성에 관심이 많았다는 라즐로시스템은 만약 플래시로만 결과물을 뽑아내게 되면 플래시가 안깔린 사람들을 버려야 하기 때문에 DHTML도 가능하게 만들었다는게 그의 말이다. 참 이런 멋진 곳이 있을 줄은 몰랐다. 시간나면 좀 파봐야 겠다.

이렇게 오전 워크샵이 끝나고, 밥을 먹으러 갔다.
5천원짜리 식권을 받아서 아셈 먹거리장터로 가니 사람들이 바글바글해서 밥먹는데 약간의 애로사항도 있었고, 먹었던 비빔냉면도 조낸 맛없었다. 우웩... 5천원이면 비싼거 아닌가?

다음 이야기는 내일쯤에 써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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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Tracked from lovesera.com: ART of VIRTUE 2007/06/23 16:38 삭제
    작은 힘이나마 돕고자 프로그램 위원으로 참여해 2달 전부터 준비한 Webappscon 2007 이 성공적으로 끝났습니다. 행사 10일 전부터 Flickr Open API & Mashup 강의 준비 하느라퇴근이 늦어 가족들에게 ..

코멘트목록

  1. 정진호님이 말하길, (2007/06/23 16:37) 수정/삭제 답달기
    음... 최고의 webappscon 후기가 될 것 같은 예감이 듭니다.
    2편 기대하겠습니다. :)
    • 이 말에 N.com님이 대답하길, (2007/06/24 04:31) 수정/삭제
      어헛; 사진의 주인분이 오셨군요.
      데니스황님 싸인받으려고 줄 서 있을 때, 기념품 뿌리신거 아직도 기억나네요.
      유머감각 있으십니다~ 수염도 멋지시구요.

      그나저나 기대한다고 써주시면 부담 백배인데요-0- 생각없이 쓴건데;
  2. jaNg.님이 말하길, (2007/06/24 12:19) 수정/삭제 답달기
    다녀오셨음 자료를 주세요;
    여전히 궁금한건데.. 군대 간거 맞아요? 싸이처럼 군대 한번 더 갈라..
    • 이 말에 N.com님이 대답하길, (2007/06/24 15:33) 수정/삭제
      자료는 알아서~ 스스로 어린이-_-
      그러게 꼬장부리고 그냥 행사에 오셨으면 웰매 좋아요~_~ 내용 완전 킹왕짱이던데.
      발표자료는 http://webappscon.com/Speaker/Presentation 에 올라왔지만, 정작 ppt자료는 영양가가 없었다는거...

      제가 단지 블로그에 글을 자주 올리면서 군대얘기를 하나도 안써서 그렇지, 전 지금 9사단 소총수 입니다-_-);;
      마지막의 그 저주는 반사
  3. N.com님이 말하길, (2007/06/27 17:34) 수정/삭제 답달기
    부대로 들어가버리는 바람에 다음 후기가 더뎌지고 있습니다. 앗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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